한우는 한반도에서 한민족과 공동생활을 해오면서 오랜 세월 동안 증식 개량되어온 소의 품종을 두루 이르는 말압나다. 한반도 내에서 다른 품종과의 교잡 없이 동종 번식하여 현재에 이루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황우(누렁소), 흑우(검정소), 백우(흰소), 칡소(호반우) 등이 전래 되었습니다.

현재는 황우를 대표적인 한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황우는 황갈색을 띠고, 몸무게는 수소는 약 460㎏이며 암소의 경우 약370㎏가 나갑니다. 일반적으로 성질이 온순하여 다루기 쉽고 병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에서 예를 든 여러 한우의 품종이 줄어든 것은 일제 강점기 때인데, 일본은 일본 소는 흑소, 한국 소는 누렁소로 통일한다는 이른바 모색통일 정책을 펴면서 일본 재래종에 비해 우월한 한국 재래소를 모두 일본으로 반출해 일본 화우의 개량사업에 동원하고, 한국에는 누렁소만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꾸준하게 한우의 장점을 살리면서 산유능력, 비유능력을 향상시키는 것과 체적증대, 그리고 일반형질의 개량 균일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 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량개체 선발과 불량개체 도태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가축이력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한우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형질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특히, 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지방산 성분 함량이 외국 품종보다 풍부하며, 고기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방산인 올레인산의 함량에서도 약 49~52% 수준을 보여, 외국 품종의 39∼42%보다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